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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핫플레이스] 충남 당진 대난지도, 서해안의 ‘아름다운 섬’

‘섬캉스’ 즐기고 둘레길 때 묻지 않은 다도해 ‘비경’

입력 2022-05-13 15:17 | 수정 2022-05-15 10:32

▲ 하늘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충남 당진시 석문면 대난지도.ⓒ당진시

충남 당진시 석문면 대난지도(大蘭地島, 5.08㎢·해안선 길이 12㎞). 난지도는 대난지와 소난지도로 나뉘는데, 난초(蘭草)‧지초(芝草)가 많아 난지도로 부른다. 난지도는 당진에서 가장 큰 섬으로, 아주 평화로운 섬이다.

천혜의 자연 속 힐링 쉼터 당진 대난지도는 충남 당진에서 북서쪽으로 3㎞ 떨어진 곳으로 ‘섬캉스’를 즐기기에 딱 좋다. 난지섬은 ‘10대 명품섬’(2010년, 행정안전부 선정)으로 꼽힐 만큼 서해안의 아름다운 섬이다. 

난지섬은 금빛 모래사장과 드넓은 갯벌, 야생화가 널려 있는 해안 둘레길,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다도해 비경을 품은 전망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특히 많다. 바다‧섬‧둘레길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대난지도다.  

난초‧약초인 ‘지초’가 많이 자라서 난지섬으로 명명했다. 여름에는 해안에 자생하는 해당화 꽃이 피고, 천연기념물 제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가 날아들기도 하는 천혜의 자연 자원의 보고로 꼽힌다. 

관광객들은 대난지도를 주로 찾는데, 한가로운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호젓하게 머물기에 좋고 해수욕장, 갯벌 체험장, 캠핑장, 낚시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대난지도다. 가족 단위 여행객의 ‘차박(車泊)’을 하면서 바다 체험하기에 딱 좋다. 

▲ 충남 당진 대난지도에 광활하게 펼쳐진 해수욕장.ⓒ당진시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콩‧고구마를 생산하며, 과거 난지도 염전의 천일제염이 유명했지만, 현재는 염전 대신 새우나 광어 양식장으로 이용된다.  

난지섬 여행은 도비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섬으로 30분 정도 가야 한다. 난지섬까지 가려면 소난지도, 우모도, 소조도 등 크고 작은 섬을 거쳐야 대난지도를 갈 수 있다. 여객선은 평일 하루 3회, 주말 하루 5회 운행하는데, 승용차를 가져갈 수 있다.

여름에는 난지섬 해수욕장(폭 500m, 길이 2.5㎞)이 가장 인기가 높다. 백사장은 모래가 곱고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전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바다 래프팅, 조개류를 캘 수 있는 갯벌 체험도 단연 인기코스다. 코로나 대유행에서 벗어난 일상회복으로 가족 단위의 난지섬 여행은 힐링은 물론 가족, 연인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에 그만이다. 

해수욕장 서북쪽 전망대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난지섬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풍도‧입하도‧덕적도‧승봉도 등 다도해 풍경도 보인다. 

해변에는 1000여 평의 소나무 숲과 해당화 군락지가 있어 산책하기에 좋고, 멀리 수평선 너머 해 질 무렵의 노을은 백사장을 온통 황금빛으로 채운다. 여름밤 대난지도에서의 바다는 더욱 아름답다.

마을 선착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의 산길을 출발해 해안과 숲을 번갈아 걸을 수 있는 둘레길(9.8㎞)도 추천할 만한 인기코스다. 

▲ 충남 당진시 대난지도 둘레길.ⓒ당진시

응개해변이 보이고,전망이 멋진 ‘해변길(3.4㎞)’, 국수봉에서 시작해 수살리봉~일월봉~망치봉까지 4개 봉우리의 ‘등산길(1.7㎞)’과 전망대를 거쳐 난지섬 해수욕장을 관통하는 ‘황금 모래길(1.5㎞)’, 능선을 따라 걷는 ‘산속길(1.6㎞)’, 고즈넉한 마을과 논밭 풍경이 어우러진 ‘갈대숲길(1.6㎞)’ 5개 코스의 소요시간은 3~4시간이다. 둘레길을 걷는 동안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문 쪽빛바다와 기암절벽, 다양한 야생화는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난지섬 둘레길의 백미인 난지정은 해수욕장 남쪽 끝자락에서 산길을 빙 둘러 20분쯤 오르면 서해에 흩뿌려진 섬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자에 앉아 난지섬 앞에 펼쳐진 서해를 보는 것만으로도 바다에서의 한가로움, 여유로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이어 난지정에서 해수욕장 반대편에는 작은 정자가 있는 ‘용못 공원’, 7~8월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멸종위기 식물인 자주색 가시연꽃을 볼 수 있으며, 마을 선착장 너머 응애해변에 잘 조성된 100m의 소나무 숲은 한갓진 바닷가 풍경을 또 만날 수 있다. 

송병국 대난지도 이장(55)은 “대난지도는 75가구에서 120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소난지도에는 몇 분 살지 않지만, 펜션 영업을 한다. 대부분 주민은 농업에 종사한다. 이곳에는 ‘난지거리 해수욕장’이 있고 2022년 9월에는 바지락 체험장을 개장한다. 그리고 마을 상가에 카페 등 다목적으로 만들어 5월에 오픈했는데 전망이 아주 좋다. 잘 조성된 둘레길(15㎞)이 있고, 차량은 배로 운송해 들어올 수 있다. 주말에는 차량 15대 이상이 온다”고 설명했다.

▲ 충남 당진의 대난지도 갯벌체험장.ⓒ당진시

그는 “관광객들이 대부분 먹을 것을 모두 싸오는데 90%가 캠핑족(타박)이다 보니 음식점(백반‧칼국수‧회 등)에서 사 먹는 사람이 별로 없다. 또 하나의 고민거리는 화장실 사용 등 공중문화를 제대로 지켰으면 하는 것”이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대난지도는 배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데 승용차(SUV) 왕복요금은 5만5000원, 1인당 여객선 이용료는 4200원(왕복)이며, 당진시에서 5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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