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와 첨단기술 융합 무대 열려
  • ▲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산업전시관 개장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천안시
    ▲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산업전시관 개장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천안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문화산업 박람회인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with MyK FESTA’가 5일간의 일정으로 4일 독립기념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재)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팝, 한식, 뷰티, 게임 등 한류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드론 라이트쇼에서는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박람회의 메시지를 다채롭게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오후에는 전시관 개장식도 열려 주요 내빈들이 산업전시관 내부를 둘러봤다.

    올해 박람회는 전시 콘텐츠를 5개에서 7개 분야로 확장해 한층 체험 중심의 행사로 거듭났다. 

    주제전시관을 비롯해 푸드, 웹툰, 뷰티, 한글, 영상콘텐츠, 게임 산업 전시관이 마련됐으며, 각 전시관은 인공지능(AI), 실감미디어, 가상·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K-한복패션쇼를 시작으로 K-OST 콘서트, 중장년층을 위한 K-레트로 공연,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등 세대별 맞춤형 공연이 이어진다. 

    청년예술인 프린지 공연, K-pop 커버댄스, 현충일 헌정음악회, 보훈문화제, K-토크쇼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순환버스를 운영하고, 20여 개 음식점과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푸드존’,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취식공간도 조성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K-컬처박람회는 한국 문화와 기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종합 문화행사로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김석필 권한대행은 “천안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산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창의적인 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지역의 풍부한 문화적 역량을 바탕으로 K-컬처박람회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산업도시로 나아가겠다. 천안이 K-컬처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창의적인 문화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