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치공세 중단하라”…“비공식 자리서 일반적 의견 밝혔을 뿐”“사법부 장악 발언, 선거법 위반 아냐”…“팩트체크 없이 고발 유감”
-
- ▲ 충남도청사.ⓒ충남도
충남도가 김태흠 충남지사의 발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력히 반발했다.도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 지사에 대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충남도당은 김 지사가 해외 순방 중 “이재명 후보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아 지난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에 대해 충남도는 “김 지사의 발언은 공식적인 행사가 아닌, 수행원들과의 아침 식사 중 담소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경제위기 해법에 대한 차기 대통령의 자질 등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이어 “민주당은 ‘사전투표를 불과 며칠 앞두고 한 해당 발언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지만, 명확한 팩트체크 없이 언론 보도를 근거로 고발한 것은 유감이다. 도를 넘는 정치공세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충남도는 입장문 말미에 “민주당은 도를 넘어선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 지사에 대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다.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5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수출시장 다변화와 탄소중립 협력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방문하고 있다.다음은 입장문이다.[입 장 문]
“민주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태흠 충남지사에 대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라”민주당 충남도당이 ‘이재명 후보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발언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30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합니다.그러나 김 지사의 발언은 해외 순방 중 공식적인 행사가 아니고 수행원들과 아침 식사 과정에서 담소를 나누는 중에 나온 이야기 중 일부입니다.이 발언은 경제 위기 해법에 대한 차기 대통령의 자질 등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았기에 선거법 위반이 아닙니다.민주당은 “사전투표를 불과 며칠 앞두고 한 해당 발언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명확한 팩트체크 없이 언론보도를 근거로 김 지사를 고발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민주당은 도를 넘어선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 지사에 대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기 바랍니다.충남도 대변인 주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