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 집결…문화산업 미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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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홍보 포스터.ⓒ천안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오는 4일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해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간다.K-팝, 한식, 화장품, 게임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총망라한 이번 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전시와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산업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재)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2023년 시작 이후 3년째 개최되는 행사다.천안을 민족의 성지이자 한류 거점 도시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박람회는 주제 전시를 비롯해 푸드·뷰티·웹툰·한글·게임·영상 등 6개 산업전시관을 통해 한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는 글로벌 문화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공연 프로그램으로는 K-한복패션쇼, K-레트로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공개방송 등이 마련돼 전 연령 관람객의 기대를 모은다.주제전시는 ‘팬덤 문화’를 중심으로 K-컬처의 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며, 한글 전시관은 실감미디어와 AI 체험을 통해 한글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소개할 예정이다.푸드관은 라면, 전통스낵 등 20여 개 식품 기업이 참여해 시식과 홍보, 판매를 진행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수출상담 부스를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뷰티관은 ‘GO back, 5,000 years’를 주제로 K-뷰티의 변천사를 전시하며, AI 피부 분석과 퍼스널 제품 추천 등 다양한 체험 요소도 포함된다.게임 전시관과 웹툰 전시관은 각각 AR·3D 체험 및 인기 웹툰 제작과정 전시로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힌다.이외에도 전통놀이·공예·커버댄스·어린이 체험 등으로 구성된 체험존과 푸드존, 유니브존, 키즈존 등이 조성되며, 행사장 곳곳에는 총 1600석 규모의 취식 공간이 마련된다.천안시는 바가지요금 근절, 다회용기 사용 권장, 무료 셔틀버스 운영, 응급의료 지원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박람회는 K-컬처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연휴 기간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와 공연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김 권한대행은 6월 2일 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독립기념관 현장을 방문해 전시·안전·편의시설 등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