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가 12일 오전 후보 등록을 마쳤다.ⓒ김병우 후보 선거사무소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충북교육감 선거는 김병우 후보 1명만이 등록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두가 주인공인 충북교육 실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교원 배치와 발령제도 개선과 교원 자격체계를 다양화하는 미래형 교원 인사제도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교권침해 교사 보호와 치유를 위한 지원 확대와 충북 교권보호조례 제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악속했다.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교권 침해 발생 시 대체교사를 바로 투입해 피해 교사를 보호하고 학생의 수업권도 보장할 수 있게 된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공교육의 세계적인 모범을 만들기 위해 가장 앞장서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즐겁게 가르치는 보람을 찾고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가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 뒤에서 묵묵히 정성을 다해 지원하시는 학교 행정직 공무원분들과 교육공무직, 학교 비정규직 선생님 등 모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보수후보 ‘2자 단일화’를 추진하는 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는 오는 13일 오전 발표되는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1명의 후보만 후보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여론조사에서 패한 후보는 등록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날 후보 등록을 하겠다던 김진균 예비후보는 이날 등록을 하지 않았다. 선관위에 제출할 서류준비가 다소 늦어져 다음날 오전 후보에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대로 진행된다면 김병우 후보와 2자 단일화 후보 1명, 김진균 후보 등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는 8년 만에 다자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