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호·강미애·최정수 후보, 단일화 방식 반대 '독자 행보' 단일후보로 결정된 사진숙·이길주 예비후보, 2차 단일화 협의 기대지난 선거 때처럼 지지층 분산으로 패배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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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세종시교육감 선거 본 등록을 하루 앞두고 중도와 보수, 진보 진영에서 유일한 단일후보가 현시점에서 불투명해졌다.현 교육감에 맞서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 8명 중 3명이 단일후보 경선에 불참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보수와 중도, 진보 진영에서 최종적으로 유일한 단일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세종시교육감 후보 보수와 중도, 진보 단일화 추진연합(세교추)와 추진단은 지난 10일 후보 단일화 자체 여론조사에서 이길주 후보와 사진숙 후보를 잇따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하지만 중도와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최태호·강미애·최정수 예비후보가 단일화 경선에 불참하는 바람에 반쪽 단일화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중도 성향인 최 예비후보는 그동안 세종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방식에 반대하면서 현재 독자적인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강미애·최정수 예비후보도 단일후보를 위한 야합은 하지 않겠다며 지지층 집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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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길주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유일한 단일후보가 최종적으로 나와야 한다"라며 "반드시 2차 단일화 성사를 위해 모든 예비후보가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진보 성향인 최교진 현 세종교육감은 3선 도전을 선언하고 세종교육 관련, 공약을 발표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보수와 중도, 진보 진영 후보 2차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으면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중도 후보 2명, 보수 후보 1명 등 6파전으로 선거를 치른다.한편 2014년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와 중도 진영 2명의 후보가 출마, 표가 분산되면서 진보 진영의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