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 남부권 발전계획 발표…레이크파크 유치·식품클러스터 구축 등
  • ▲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좌측부터).ⓒ노영민, 김영환 선거 캠프
    ▲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좌측부터).ⓒ노영민, 김영환 선거 캠프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64)가 청주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한 물밑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노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청주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다음달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지역 심의를 앞두고 청주시에 국토부 해제 요청을 신속히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청주시와 충북도는 2020년 6월 청주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3차례에 걸쳐 지정 해제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주거정책심의위 심의 결과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시와 도는 부동산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한 접근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예비후보는 “청주가 조정대상지역 필수요건에서 벗어나고 있고, 국토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되는 만큼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을 통해 조정지역해제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전했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9일 충북 남부권(보은·옥천·영동군)을 순방하며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격려하고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영철 영동군수 예비후보와 김승룡 옥천군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고 지역별 정책도 공유키로 했다.

    남부권의 최대 관광자원 중 하나인 대청호를 활용한 ‘충북 레이크 파크’를 연계하는 대규모 호수 관광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충북 레이크 파크’는 대청호를 비롯해 충주호 괴산호 등 도내 곳곳에 위치한 호수를 연계하는 김영환 후보의 대형 프로젝트로 추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구감소 소멸위기’ 지역으로 묶인 도내 남부권 발전을 위해서는 충북도청의 남부출장소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기술원의 지역 특산물 연구소를 더욱 활성화시키면서 권역별 식품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김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발전시계가 멈춰 있던 충북 남부권의 발전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마련할 것”이라며 “충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