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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여름철 우기를 대비해 지역 도로 시설물을 대상으로 사전점검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로 배수로에 토사나 낙엽, 쓰레기가 쌓이면 적은 양의 비에도 배수 기능이 마비되기 쉽다.
배수로가 제 역할을 못하면 침수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져 선제적인 정비로 재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점검은 교량·터널·지하차도·급경사지 등 도로시설물을 대상으로 점검반 6개, 30명을 구성해 추진한다.
점검은 △도로 물고임 및 파손부위 △빗물받이 등에 쌓인 퇴적토 △해빙기 급경사지 △교량·터널·지하차도 주요구조물 기능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즉시 처리가 가능한 사항은 자체 도로보수 인력을 활용해 정비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보수는 우선 안전조치 후 보수공사를 통해 정비 완료할 예정이다.
임재수 시 도로관리사업소장은 "최근 장마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증가로 재해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도로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