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65세 이상 어른신 생신축하금 20만원 지원”김“매년 어버이날 감사효도비 30만원 지급” 예산 확보 방안 빠진 채…파크골프장 등 시설 지원 약속
  • ▲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좌측부터).ⓒ노영민, 김영환 선거 캠프
    ▲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좌측부터).ⓒ노영민, 김영환 선거 캠프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동시선거에 충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경쟁적으로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노영민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7일 어버이날 맞춤형 효도공약을 발표하고 ‘65세 이상 도민에게 생신축하금 20만원 지원’을 약속했다.

    노 후보는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한국전쟁과 산업화, 민주화 과정을 온몸으로 견뎌온 세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며 “생신축하금 20만원은 그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우”라고 말했다.

    생신축하금은 충북도내 모든 65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증진을 위해 파크골프장도 확대 조성한다.

    파크골프는 최근 노인 건강 스포츠로 크게 각광받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골프장 수가 적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북도내에 파크골프장 11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노 예비후보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노인빈곤, 부양, 학대 등 다양한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세대를 위한 세심한 보살핌과 관심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도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도내 어르신들을 위한 ‘감사 효도비’ 지원, 경로당 시설 개선 등 맞춤형 효도공약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이 도지사가 되면 매년 어버이날  30만원의 ‘감사 효도비’를 도내 어르신들에게 지급한다”며 지급 대상과 방법 등은 재원마련 방안 등과 연계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기존 충북도 예산에 편성돼 있는 경로당 시설지원 예산을 증액시켜 경로당 에어컨과 화장실 등 시설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도 대상자를 늘려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모든 시군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등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전국적으로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충북에서만큼은 노인문제가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필 것”이라며 “감사효도비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