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승조 도전 플라잉카 협의체 ‘UAM-팀코리아’ 미참여” 비판양 “2020년 8월부터 참여…허위사실 유포 사과 않을 시 법적 검토”
  • ▲ 양승조, 김태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중앙선관위
    ▲ 양승조, 김태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중앙선관위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 간의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다.

    이들의 신경전은 김태흠 후보가 지난달 13일 출마선언 당시 첫 포문을 연 데 이어 양승조 지사 측의 반박이 이어지면서 서서히 숨겨둔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양 지사 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 4대 플라잉카 관문 공항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양승조 도정은 향후 모빌리티 사업의 중심이 될 플라잉카(UAM, Urban air mobility) 협의체인 ‘UAM-팀코리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의 선대위는 “김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밝힌다”며 “충남도(양승조 도지사)는 2020년 6월 ‘UAM-팀코리아’ 결성에 맞춰 국토교통부에 참여 의사를 밝혔고,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UAM-팀코리아’의 공식 초청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 예비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촉구한다. 합당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13일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양 지사에 대해 “충남 도정이 밋밋하다”고 비판하자 양 예비후보는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도정 사안은 요란스럽지는 않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아주 강력하고 강렬했다”고 반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