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회복, 창의융합 학교 준비 등 7대 공약 제시
  •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밝은 모습으로 기자들의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밝은 모습으로 기자들의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3일 오전 충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년 성과를 토대로 '미래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충남교육감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교육을 제대로 설계하겠다. 지난 혁신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 충남을 교육의 1번지로 우뚝 세우고 싶다"며 출마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간 충남도와 도의회, 그리고 15개 시·군과 협력해 교육정책을 펼처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3선으로 '12년 미래교육의 완성'을 약속하며 "충남 미래교육의 주춧돌을 놓겠다. 아이들의 표정이 더 밝아지는 충남교육을 실현하겠다.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하고 더 행복한 학생 중심의 충남교육을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7대 교육정책으로 △인터내셔널 바카롤레아(IB) 교육과정 운영 등 학습주도성 향상 미래학교 조성 △대전환 시대 대비 창의융합 학교 준비 △기초학혁회복, 참학력 쑥쑥 △학교와 가정, 마을이 함께 하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실시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OUT' △더 안전, 더 쾌적 '학교환경'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등을 공약했다.

    이어 지난 4년 재임기간 동안 "전국 최초로 유·초·중·고 전체 유아와 학생들의 무상교육, 무상급식 완성, 유치원 돌봄교실과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위한 '두드림학교' 초·중학교에서 실시해 기초학력 지원에 힘쓰는 한편 교육청 청렴도 상위권 유지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재임기간 공약 실천은 100%에 가까울 정도로 하도 많은 공약을 실천해 무엇을 꼽기 조차 어렵다"며 "다만, 아쉬운 것은 지난 2년여 동안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제대로 나오지 못한 것이다. 그래도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나왔다"고 자평했다. 

    천안 초·중·고교, 공주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 단국대 교육대학원(석사)을 졸업한 김 교육감은 천안중앙고 등 충남 중·고 영어교사로 일선 학교에서 근무했으며, 충남교육위원, 16~17대 충남교육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