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58명 대피…주택·창고 등 7개동 ‘소실’
  • ▲ 지난 9일 발생한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산불 현장.ⓒ산림청
    ▲ 지난 9일 발생한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산불 현장.ⓒ산림청
    지난 9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당진시까지 확산된 가운데 10일 오전 9시 현재 진화율 90%를 나타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23시간 만에 진화율은 90%로 오전 10쯤에는 완전히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강한 바람으로 서산 산불은 진화에 애를 먹었으며, 재확산 우려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서산 산불로 인한 산림 등 피해면적은 39㏊가 소실됐고, 주택 3개, 창고 2개, 공장 1개, 수련원시설 등 7개 동이 불에 탔다.

    산불이 발생하자 행정기관이 운산면 고풍리, 고산리, 팔중리 마을주민 58명을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 진화를 위한 동원인력은 소방헬기 등 헬기 17대, 특수진화대원 등 진화인력 147명, 소방차 등 장비 20대(소방차 5대 등)가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산불 발생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