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헬기 10대·산불진화대원 등 49명 긴급 투입
  • ▲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산불 현장.ⓒ산림청
    ▲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산불 현장.ⓒ산림청
    9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123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청이 대형헬기와 인력을 긴급 투입,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이 발생하자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발생하자 초대형헬기 등 산불 진화 헬기 10대(산림 10대, 소방 1대), 산불진화대원 49명(산불 특수진화대 등 19명, 소방 30명)을 긴급 투입,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서산 산불은 산불 규모와 기상여건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 11시 45분을 기준으로 ‘산불 1단계’ 발령과 동시에 서산시장은 담당 기관 헬기 100%, 인접 기관 산불 진화 헬기 50%, 담당 기관 진화대원 100%를 동원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게자는 “산불이 발생한 서산 지역에는 강풍(순간풍속 15m/s 이상의 서남 서풍)이 불고 있어 산불 확산 중이 있다”며 “산불 발생 인근 지역 주민들은 산림 당국 및 서산시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