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대한체육회 등 공공기관 유치 대상 20곳 선정 유치 ‘속도’7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전략수립연구용역최종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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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대상으로 탄소중립 기능군 15곳, 문화‧체육 기능군 5곳 등 20곳을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기관으로 선정하고 유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도는 7일 도청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탄소중립 및 문화체육 기능군 등 타 혁신도시와 차별화 된 발전테마를 설정했다.도에 따르면 연구원은 ‘환경수도 충남,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의 지역화 선선도’라는 비전과 함께 탄소중립 기능군, 문화체육 기능군 조성을 특성화 전략을 발표했다.탄소중립 기능군으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또한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보전협회 △해양환경공단 △한국에너지재단을 포함했다.문화·체육 기능군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학중앙연구원을 선정했다.연구책임자인 오용준 충남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은 “탄소중립의 지역화 선도를 위한 화력발전 조기폐쇄 및 에너지 전환,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 조성도 중요하다”며 “차별화된 유치전략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실행되면 충남혁신도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도는 혁신도시 중심의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 정책과 함께 수도권에 편중된 공공문화·체육 기능 이전을 통해 비수도권의 가교역할 및 문화‧체육의 균형발전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연구용역에서 도출된 내용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국정과제로 선정돼 추진될 수 있도록 새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하고,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양승조 지사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계각층의 노력과 도민 100만 명 서명을 통해 2020년 10월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도는 준비된 혁신도시를 비전으로 입지용지 사전확보, 충남스포츠센터 및 도립미술관 건립 등 정주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충남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의 조속한 지방이전이 필요하다. 혁신도시가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중심도시, 국가 탄소중립의 핵심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