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작년 기업 지원사업으로 12개 기업 총 2832억 매출 상승”
  • ▲ 충남도 본관 입구.ⓒ충남도
    ▲ 충남도 본관 입구.ⓒ충남도
    충남도는 도내 이차전지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도 자체 사업으로 추진한 ‘2021년도 이차전지 기업 지원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차전지 기업지원이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비 6억30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이차전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고급화, 기술 지도 및 전문 교육 등을 지원도는 주요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충남테크노파크 기관 협력 기업 지원사업’, ‘에너지 저장 장치(ESS) 전지시스템 기능 안전성 설계 기술 지원사업’으로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두 사업을 통해 △시제품 고급화 및 국내외 시험·인증 16건 △기술 지도 및 개발 지원 15건 △전문 교육 3건 △마케팅 지원 1건 △산·학·연 네트워킹 7건 등 총 42건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을 지원받은 도내 12개 중소기업은 총 2832억 원의 매출을 상승시킨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휴네이트는 제품 고급화 및 기술 지도 등을 통해 미국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커패시터(LIC) 배터리팩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개발, 전년 대비 매출 63% 증대를 이뤄냈고 올해 상용화 및 납품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담도 제품 고급화 및 기술 지도 등의 지원을 받아 안전성 높은 이동형 비상 전원공급 충전 배터리팩을 개발, 전년 대비 매출이 119% 상승했고 올해 양산화를 추진해 점차 성장하고 있는 국내 이동식 대용량 보조배터리(파워뱅크) 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도 도비 8억 원을 투입해 제품 고급화 및 시험·인증 19건, 기술 지도 및 개발 지원 18건, 전문 교육 3건 등의 기업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재룡 미래산업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돼 산업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었으나 기업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한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