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세 이상 가구원 대상으로 가족·주거 등 11개 분야 57개 항목 조사
  • ▲ 충주시민 삶 만족도 조사결과 그래프.ⓒ충주시
    ▲ 충주시민 삶 만족도 조사결과 그래프.ⓒ충주시
    충북 충주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 조사결과 차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이 최대 과제로 나타났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2021 충주시 사회조사를 관내 1200가구 표본 중 만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가족·주거, 노동, 문화, 소득 등 11개 분야 57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시민의 삶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15점으로 전년도 5.73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청년이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차세대 일자리 지역 확충이 74.6%으로 응답해 현실적인 일자리 대책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청년 역외유출이 더 늘어나는 위기를 맞을 수 있어 충주시가 차세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책을 정확하게 파악해 보다 좋은 대책을 세워 현실적인 좋은 일자리 만들기 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생활문화 시설 확충(17.3%), 주거 지원(7.8%)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우량기업 유치(34.9%)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 시민들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분야로 경제·행정(49.6%) 분야를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서 복지·의료(36.1%), 문화·관광(31.5%), 주거(28.7%) 순이다.

    이번 조사 내용 중 지난 1년 동안 가구 월평균 소득은 300만~400만 원 미만이 17.6%로 2020년 조사 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200만~300만 원 미만(21.0%)에 비해 월평균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부채(빚)가 있는 가구는 47.8%로 2019년 35.1%에 비해 12.7%p 증가했다.

    부채 사유는 2019년에 비해 주택마련 자금 5.8%p,  생활비 부족 0.8%p 증가했으며, 사업자금 마련은 1.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사업확장은 줄고 생활비 부족 등의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에 대해서는 ‘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40.4%,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29.5%,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9.8%에 불과했다.

    이현미 기획예산과 청년인구정책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충주시의 사회 현상과 변화를 예측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앞으로도 주요 정책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89%p 이며, 자세한 조사 결과는 충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