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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올해 '유기동물 입양 비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유기동물 입양 때 시민들의 부담을 낮추고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지난해 세종시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한 동물은 총 537마리다.이 중 266마리가 새로운 주인의 품으로 입양되면서 시는 전국 시·도 기준 1위에 해당하는 입양률 49.5%를 기록했다.이에 시는 보호 중인 유기동물 입양 기회를 확대하고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예산과 범위를 지난해 600만 원, 40마리에서 올해 2250만 원 150마리로 전년 대비 3.75배 대폭 상향·추진한다.유기동물 입양 비용 지원 사업은 지역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일반 시민이 대상이다. 입양 후 6개월 내 신청하는 동물진료·등록·미용비 등 금액의 6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역 동물 미용·호텔업 1곳 등 민간업체와 연계해 유기견 미용·관리를 통해 입양을 추진하는 ‘민·관 협력 유기동물 입양사업’을 함께 시행해 입양 활성화의 동반상승효과를 높인다.윤창희 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유기 동물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참신하고 효과적인 동물복지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시민들도 유기동물 문제와 동물보호에 더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