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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평군청사.ⓒ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다음달 4~29일 전 군민에게 ‘행복증평 재난지원금’ 10만 원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재정은 제1회 추경예산에 군비 37여억 원을 반영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지난 4일 24시 기준 세대별 주민등록표를 기준으로 증평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외국인 중 재한 외국인 처우기본법에 따른 결혼이민자,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영주자격을 취득한 자이다.
군의 2월말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는 3만 6729명이며, 결혼이민 및 영주권 취득 외국인은 270여 명이다.
군은 선불카드에 지원금을 충전해 지급할 계획이다.
배부된 선불카드는 증평군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경우 지급 받은 지원금은 소멸된다.
군은 신청접수를 시작하는 다음달 4일부터 군청 대회의실과 도안면사무소에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접수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2주(4월 4~16일)간은 출생연도에 따른 10부제 신청을 운영한다.
이달 중순까지 증평군 홈페이지와 세대별 사전안내문 우편발송을 통해 전 군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홍성열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군민들을 위해 지급을 결정했다”며 “지원금 지급을 통해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