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동거가족 수동감시 전환·검사방식 변경
  • ▲ 청주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청주시
    ▲ 청주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이 7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동거가족은 다음달부터 백신접종 여부에 상관 없이 수동감시로 전환한다.

    동거가족 확진 일로부터 ‘3일 이내 PCR 1회’ 및 ‘7일 차에는 신속항원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검사방식도 분류 당시 및 격리 해제 전 PCR 검사를 2회 실시하는 현행 방식에서 3일 이내 PCR 검사 및 7일차 신속항원검사를 각 1회 실시하는 방식으로 권고하기로 했다. 

    동거가족은 확진 일로부터 3일간 자택에 대기하되 이후 외출 시에는 KF94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감염위험 높은 시설 이용‧방문 및 사적모임을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은 재택치료자가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전화 상담과 비대면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이다.

    처방 약품은 청주시 모든 약국에서 동거 가족 및 대리인이 수령할 수 있다. 

    재택치료자는 최근 7일 평균 781명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4일 기준 재택치료자로로 등록돼 있는 수는 1만 1589명이다. 

    재택치료자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 재택치료자가 대면 진료를 원한다면 오송베스티안 병원으로 전화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방영란 감염병대응과장은 “확진자 동거가족의 격리체계 개선은 확진자 폭증에 따른 시 방역당국의 업무 과부하를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진자 관리에 집중하기 위한 취지임을 설명했다.

    한편 청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1917명, 23일 2851명, 24일 2249명으로 집계돼 대응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