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출판기념회 연기 코로나로 힘든 주민에 대한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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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 다음달 1일로 개최하기로 한 자신의 저서 ‘향수의 고장 옥천! 김재종이 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전격 연기했다.김 군수는 24일 “3월 1일 가지고자 했던 출판기념회를 무기한 연기한다”며 “주민 여러분과 어깨를 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고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로 혜량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발표문에서 “옥천군 코로나19 방역의 총책임자로서 오미크론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해야 할 군수로서 개인적인 출판 기념회를 가지는 것은 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연기 이유를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방선거 후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주민 여러분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면 추후 적절한 날을 잡아 출판기념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김 군수의 자서전 ‘향수의 고장 옥천! 김재종이 있습니다’에는 그가 그동안 살아온 삶의 이야기와 충북도의원 시절의 활동상, 군수로 재직하면서 있었던 일들’이 실려 있으며, 2년여 동안 김 군수가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자료를 찾아 정리한 내용을 담았다.앞서 김 군수는 저서 출판기념회를 다음달 1일 옥천체육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해 왔었다.한편 선거법 상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동시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의 출판기념회는 선거일 90일 이전에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