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출판기념회 연기 코로나로 힘든 주민에 대한 도리”
  • ▲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옥천군
    ▲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옥천군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 다음달 1일로 개최하기로 한 자신의 저서 ‘향수의 고장 옥천! 김재종이 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전격 연기했다.

    김 군수는 24일 “3월 1일 가지고자 했던 출판기념회를 무기한 연기한다”며 “주민 여러분과 어깨를 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고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로 혜량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발표문에서 “옥천군 코로나19 방역의 총책임자로서 오미크론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해야 할 군수로서 개인적인 출판 기념회를 가지는 것은 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연기 이유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후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주민 여러분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면 추후 적절한 날을 잡아 출판기념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군수의 자서전 ‘향수의 고장 옥천! 김재종이 있습니다’에는 그가 그동안 살아온 삶의 이야기와 충북도의원 시절의 활동상, 군수로 재직하면서 있었던 일들’이 실려 있으며, 2년여 동안 김 군수가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자료를 찾아 정리한 내용을 담았다.

    앞서 김 군수는 저서 출판기념회를 다음달 1일 옥천체육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해 왔었다.

    한편 선거법 상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동시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의 출판기념회는 선거일 90일 이전에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