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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환경부가 추진하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1456억 원 중 국비 314억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민간투자 방식으로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 내 설치할 계획이다.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유기성폐자원(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2종 이상을 병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이 설치되면 유기성폐자원 390톤/일을 단일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바이오가스 3만 5000N㎥을 생산하고 연간 1만4687t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생산된 바이오가스 3만5000N㎥ 중 시설 내부 소화조 가온을 위해 약 7000N㎥을 사용하고 나머지 바이오가스는 수소충전소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시는 현재 유기성폐자원을 각각의 시설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등은 시설 노후로 인한 처리효율감소 및 악취발생 등으로 민원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연창호 하수정책과장은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시설의 지하화 및 상부를 체육시설, 생태공원 등으로 활용해 지역주민의 환경권 향상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