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日 2000명 이상 발생 시 단계별 기초조사 ‘인력지원’
  • ▲ 청주시청 정문.ⓒ청주시
    ▲ 청주시청 정문.ⓒ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오미크론 대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른 기초조사 인력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 본청과 구청에 근무하는 팀장 370명을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기초조사에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보건소 기초조사 전담공무원은 확진자에게 기저질환 여부, 동거가족 현황 등 기초자료 조사를 위해 1명당 약 30분간 전화통화를 실시하는데, 현 보건소 전담인력으로 하루 2000명 정도를 조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하루 2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단계별 기초조사인력 지원 계획을 수립해 확진자 폭증에 대응키로 했다.

    시는 확진자가 하루 2000명 이하로 발생할 경우 보건소 자체 전담인력을 활용해 기초조사를 실시하되, 2000~4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시 본청과 구청에 근무하는 팀장 370명을 지원하고, 하루 4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을 포함한 청주시 전 공무원을 투입해 기초조사를 실시한다.

    한편 청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0일 1237명, 21일 1283명, 22일 1917명, 이날 오후 4시 기준 2020명, 누적 확진자는 2만728명으로 집계돼 대응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