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업계 첫 아너소사이어티 탄생…“충주서 번 돈 지역에 쓰였으면”
-
충북65번째이자 충주6번째 고액기부자인 박경춘 씨(69, 충주 주덕읍)가 2022년 충북 첫 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충북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7일 충주지역의 어려운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억 원을 완납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65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이어 21일 충주시청에서 진행된 아너 가입식에는 박 씨와 아내 안혜숙 씨, 조길형 충주시장, 주덕농협 안석준조합장과 주덕읍이장협의회 이상삼회장, 노영수 충북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1954년, 충남 금산에서 태어난 박 씨는 30년 전 충주로 이사해 인삼농사를 30년간 지어왔으나 최근에는 인삼농사를 정리하고 자그마한 밭 일을 하고 지내고 있다.박 씨는 “충북 첫 번째 농민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라고 들었다. 더 많은 농민이 함께 기부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 기대한다”며 “충주지역에서 돈을 벌었기 때문에 충주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기탁 배경을 전했다.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로써 한국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해 나아가고자 하는 뜻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으로 충북에는 65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