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 전자문진표 통합… 항목 25개에서 14개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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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오미크론 유행에 맞는 효율적인 방역·의료 대응체계로 전환해 운영한다.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 예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역체계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전자문진표 입력항목을 간소화하는 등 방역 대응을 효율적으로 개편해 운영한다.그동안 선별진료소에서 작성하는 전자문진표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작성하는 전자문진표는 입력항목이 서로 다르고 단계적 서비스가 시민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하는 등 일선 검사 현장 인력의 업무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전자문진표에 자가진단검사 항목을 추가하는 등 수기 작성 없이 전자문진표만으로 자가진단검사를 접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이에 따라 자가진단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임시선별진료소(호암동 종합운동장) 방문 전 충주시보건소 홈페이지나 충주톡 등에서 전자문진표 접속용 QR 코드를 스캔 또는 전자문진표 주소를 입력하면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그러나 스마트폰이 없거나 QR코드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등 노약자들은 전자문진표 대신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비치된 종이 문진표로 작성할 수 있다.자가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다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전자문진표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시는 전자문진표에는 이름, 주소, 연락처 등 간단한 인적사항과 증상 및 검사 이유에 본인 희망 또는 방역 패스 발급을 선택하면 작성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항목을 간소화했다.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로 나뉘어 있던 전자문진표 항목을 하나로 통합하고, 문진 항목 수도 25개에서 14개로 축소했다.이은영 감염병관리과 감염병예방팀장은 “자가진단 전자문진표 도입으로 시민들이 좀 더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운영책을 발굴해 오미크론 대응 역량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