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 전자문진표 통합… 항목 25개에서 14개로 축소
  • ▲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자가진단 전자문진표 작성 요령. ⓒ충주시
    ▲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자가진단 전자문진표 작성 요령. ⓒ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오미크론 유행에 맞는 효율적인 방역·의료 대응체계로 전환해 운영한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 예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역체계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전자문진표 입력항목을 간소화하는 등 방역 대응을 효율적으로 개편해 운영한다. 

    그동안 선별진료소에서 작성하는 전자문진표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작성하는 전자문진표는 입력항목이 서로 다르고 단계적 서비스가 시민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하는 등 일선 검사 현장 인력의 업무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전자문진표에 자가진단검사 항목을 추가하는 등 수기 작성 없이 전자문진표만으로 자가진단검사를 접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자가진단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임시선별진료소(호암동 종합운동장) 방문 전 충주시보건소 홈페이지나 충주톡 등에서 전자문진표 접속용 QR 코드를 스캔 또는 전자문진표 주소를 입력하면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없거나 QR코드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등 노약자들은 전자문진표 대신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비치된 종이 문진표로 작성할 수 있다.

    자가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다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전자문진표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전자문진표에는 이름, 주소, 연락처 등 간단한 인적사항과 증상 및 검사 이유에 본인 희망 또는 방역 패스 발급을 선택하면 작성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항목을 간소화했다.

    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로 나뉘어 있던 전자문진표 항목을 하나로 통합하고, 문진 항목 수도 25개에서 14개로 축소했다.

    이은영 감염병관리과 감염병예방팀장은 “자가진단 전자문진표 도입으로 시민들이 좀 더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운영책을 발굴해 오미크론 대응 역량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