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남한강 풍경과 대성산·양방산 산세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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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쉼표’ 충북 단양군은 ‘호반의 도시’이다. 남한강이 단양읍을 감싸 안고 유유히 흐르기 있어서다.단양을 찾은 사람들은 정말 ‘단양에서 살고 싶다’는 로망을 가질 정도로 이곳에는 산과 물, 볼거리, 먹거리, 놀 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그래서 단양을 제대로 보려면 최소 사흘은 족히 걸린다고 말을 할 정도다.단양은 연간 100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충북에서는 최고의 관광지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등극했다.과거 단양 ‘고수동굴’ 정도로만 알려졌다면, 지금은 당일치기로 단양을 방문해서는 제대로 단양을 구경할 수가 없다.사계절 볼거리가 풍성한 단양은 특히 가을에는 감성 충전 힐링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그 중에서도 단양강 절벽 위에 세워진 아슬아슬한 단양강 잔도길은 특별히 관광객들에게 눈길을 잡아끈다.잔도 길은 마치 벼랑 위를 아슬아슬하게 벼랑 위를 걷는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강의 벼랑은 인간이 닿지 않는 전인미답의 길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걷기의 새로운 느낌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잔도길 위에 설치된 만천하스카이워크(충북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60-186)는 단양읍과 단양 강을 한눈에 단양의 비경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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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매표소에서 스카이워크 정상까지 걸어서 7분 정도 원형을 따라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스카이워크 정상까지 걷는 것조차 버겁다.유리 바닥으로 된 언덕 위 스카이워크로, 하곡 방향을 향해 있으며, 탁 트인 산의 풍경과 집라인도 즐길 수 있다.유리 바닥을 보면 오금이 저려 제대로 걸을 수 없어 주저앉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다.스카이워크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남한강의 풍경과 대성산과 양방산의 아름다운 산세에 저절로 감탄사를 쏟아낸다.남한강 절벽 80~90m 위에 설치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높이 25m로 건립됐으며, 세 개의 스카이워크로 돼 있다. 그중 가장 긴 중앙 스카이워크(바닥은 철제망, 유리 조합)를 중심으로 두 개의 작은 스카이워크가 양쪽이 위치하고, 작은 스카이워크는 모두 통유리로 조성돼 있다.말굽형의 만학천봉 전망대에 쓰리핑거(세 손가락) 형태의 길이 15m, 폭 2m의 고강도 삼중 유리를 통해 발밑에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절벽 끝에서 걷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스카이워크에서는 단양읍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이 보인다. 중앙에는 푸른 빛의 남한강이, 왼쪽에는 단양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양측에는 대성산과 양방산의 아름다운 산세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그리고 스크이워크 발 아래는 강을 연결해주는 상진대교와 상진철교가 눈에 들어온다. 우측에는 ‘U’자 형태로 양방산 줄기를 강물이 껴안고 감아 돈다.만천하스카이워크는 관광객들의 인기도 인기지만, 지금은 단양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만천하스카이워크 입장권은 어른 3000원, 단체 2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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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단양에는 볼거리가 많다.단양팔경 중 제4경으로 기암괴석이 알록달록 단풍과 만나 절경을 보여주는 ‘사인암’(명승 제47호)은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온달관광지는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감성 여행지인 ‘온달관광지’ 등 볼 곳이 정말 많다.적성면 ‘이끼 터널’은 과거 철길이 놓였던 곳에 새롭게 도로가 생기면서 철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양쪽 벽면에 녹음 가득한 이끼와 울창하게 뻗은 나무가 장관을 이뤄 자연 터널을 만들어 낸 특별한 곳으로 자연이 만든 걸작품이라고 불릴 정도다.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도 가을철 단풍이 특히 아름답다. 겨울에 눈이 내린 구인사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할 정도로 아름답다.이 외에도 도담삼봉 등 단양에는 볼거리와 먹을 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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