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49명·외국인 6명…청주서 고교 사적모임 8명 추가, 누적 1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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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와 진천을 중심으로 7개 시·군에서 140명이 발생하며 큰 확산세를 보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35명, 충주·증평 각 3명, 제천 4명, 진천 83명, 괴산·음성 각 6명 등이다.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음성 4명, 진천 2명 등 6명이 발생했다.125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무증상 선제검사 4명, 해외입국자 검사 2명과 9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자는 절반에 육박하는 49명(35.0%)에 달한다.집단감염을 사례별로 보면 청주 청원구에서 지난 12일 처음 발생한 고등학교 사적모임 관련 8명(누적 102명)과 지난 16일 처음 발생한 서원구 소재 학원 관련 8명(누적 30명)이 추가 확진됐다.진천에서는 지난 18일 처음 발생한 콘크리트 가공 회사 관련 77명(청주2, 진천75)이 무더기로 감염돼 누적 78명으로 치솟았다.방역당국은 전날 이 업체에서 일하는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 1명이 확진된 뒤 직원 182명(협력사 포함)을 전수 검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또, 이 지역에서 지난 9일 처음 발생한 교직원 사적모임 관련 1명(누적 12명)이 추가 확진됐다.괴산에서도 지난 11일 처음 발생한 승마장 관련 1명(누적 2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5868명, 충주 1758명, 제천 1018명, 진천 1400, 음성 1465명, 괴산 310명, 증평 274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2776명으로 늘어났다.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인구대비 49.8%, 접종대상자(18세 이상 57.7%) 대비 64.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