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체 33% 차지…음성시 건설 ‘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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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이 메가톤급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음성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은 충북도 전체 33%를 차지하는 4조3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2년 연속 투자유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군은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신 수도권 배후도시라는 입지조건과 5대 신성장산업을 반영한 산업단지 조성으로 2019년 1조2000억 원, 2020년 2조 200억 원에 이어 지난해 4조300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군은 투자유치를 통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과 정주 여건 조성을 통해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그동안 군은 경제적 파급효과와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큰 5대 신성장산업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고, 그 결과는 충북 경제지도의 판도 변화로 나타났다.성본산단 내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하면서 대규모의 첨단산업 유치를 이끌어냈고, 최고의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디비하이텍과의 협약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공급망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솔루션 기업인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모듈공장 신설을 이끌어냈다.이밖에 생체재료 응용제품뿐만 아니라 개량형 보툴리늄톡신, 바이러스 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산업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바이오플러스㈜, 체외 진단용 시약을 제조하는 ㈜강동그룹을 유치했다.원료의약품 사업 확장 및 신약 후보물질 개발, 전자소재 및 이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사업을 추진하는 ㈜국전약품 등 각 분야의 대표기업을 유치하는 등 향후 음성군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더불어 지난해 7개 기업체와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성사시켰고, 이들 업체의 투자금액은 3조5000억 원에 달하며 244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이는 경제성장 유발효과가 큰 우량기업들이 대거 모였다는 방증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군은 이러한 대규모 투자유치가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상승으로 인한 소비증가, 재투자를 통한 생산, 부가가치 증가 등 전·후방 산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아울러 군은 이러한 전략에 더해 이미 성본산단 내 공동주택들이 분양을 시작했고, 용산산단, 인곡산단 내 공동주택이 본격적으로 분양되면 음성군의 인구 유입은 한층 탄력을 받아 음성시 건설이 머지않아 보인다.한편 음성군은 민선 7기 현재 8조4000억 원을 유치해 목표 금액인 7조180억 원을 조기에 돌파했다.구랍 ‘2030 음성시 건설 전략’을 발표하며 세부 핵심 전략으로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선순환 구조 정착’을 제시한 군의 투자유치가 경제도시로의 성장과 음성시 건설에 어떤 역할을 이어나갈지 크게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