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아동학대 예방·보호 강화, 대응 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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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아동학대 보호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24시간 대응 체제로 운영한다.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 국정과제 아동정책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전면 개편에 맞춰 복지민원국 여성청소년과에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 권익 최우선 보호에 들어갔다.이를 위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4명, 요보호아동 전담공무원 1명, 아동보호 전담요원 1명 등 6명으로 아동보호팀을 구성했다.이들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진행되던 아동학대 신고접수, 응급조치, 학대 여부 조사, 보호 계획 수립 등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 운영한다.시는 아동학대에 대한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해 24시간 긴급신고전화(☏043-842-1391)를 설치하고 당직 근무반을 편성해 신고접수와 동시에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아동보호 체계를 구축하여 공공의 책임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충주시는 관내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가 2020년 157건, 2021년 166건으로 파악된 가운데 아동학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관내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충주교육지원청, 충주경찰서, 충주의료원, 충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충주시의사회, 충주시어린이집연합회, 아동복지시설 진여원과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하고 의심 신고부터 피해 아동의 치료 및 사후관리와 모니터링까지 원스톱으로 아동학대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