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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코로나19 방역… 4급 암모늄 구입 ‘논란’

시보건소 “4급 암모늄 계열 소독제는 시설 방역에 사용”

입력 2022-01-14 14:59 | 수정 2022-01-15 18:17

▲ 충주시 보건소 전경ⓒ뉴데일리D/B

충북 충주시가 급격한 폐 손상 등으로 수많은 영유아, 아동, 임산부, 노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주성분 4급 암모늄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구입 사용한 것으로 알려 불안감을 주고 있다.

충주시 보건소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원인물질로 알려진 4급 암모늄을 10차례 구입하기 위해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했다.

시 보건소는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에 사용할 소독약으로 13차례 구입한 가운데 그 중 10건이 4급 암모늄계열 살균제를 주로 구입해 시설 방역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4급 암모늄이 신고·승인 제품이라 하더라도 인체와 환경에 노출되는 양이 많아지면 해로울 수 있어 소독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4급 암모늄화합물계 살균·소독제는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1677명의 사망자와 56만 명 이상의 부상자 사태를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의 주요성분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 제품이다.

4급 암모늄은 폐쇄된 공간에서 독성이 높은 소독약을 계속해 사용하면 호흡기 환자 등은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소독약은 4급 암모늄계열 말고도 염소 화합물, 알코올, 과산화물, 페놀 화합물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에 대해 시보건소 관계자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암모늄계열 소독제는 시설 방역용 사용했으며, 안전규정을 적용하고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소독할 때 사용하고 자가격리자에게 지급한 소독약은 모두 에탄올 성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 원주환경청은 최근 4급 암모늄 함량이 환경부 승인 기준보다 높게 제조한 A기업에 대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판매중지·전량회수 등 행정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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