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
    ▲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1일 윤 전 고검장이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은 예비후보 등록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 정권을 심판하고 교체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상당구 정치개혁에 집중해 ‘주민과 함께하는 정치’, ‘젊은이에게 꿈과 기회를 만들어주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당 권성동 전 사무총장이 구랍 최고위원회와 협의 없이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을 청주 상당구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문제가 있다”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하지 않고 막연히 분란을 막는 차원의 미봉책에 그친다면 중앙당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 혐의로 구속되기 전까지 국민의힘 청주 상당 당협위원장이었던 그는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상고와 관련해 “항소심 판결(무죄)이 탄탄하게 사실관계에 기초한 데다 법리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은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로써 윤 전 고검장은 본선 티켓을 놓고 5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정 위원장과 당내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청주 상당은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회계책임자의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