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장, 3일 “충북지사 선거 출마 권유 받았다”고 밝혀시장 3선 도전·충북지사 도전·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정치적 행보 주목
  • ▲ 조길형 충주시장.ⓒ충주시
    ▲ 조길형 충주시장.ⓒ충주시
    3선 출마가 유력한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오는 6월 1일에 치러지는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조 시장은 3일 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청주 몇몇 분들이 만나자고 해 그 자리에서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권유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분이 계셔서 그분이 입장을 정리하면 그 상황에 따라 고민할 수 있다”는 여운을 남겨 충북도지사 출마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 시장은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주시장 3선 도전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충주지역구 이종배 국회의원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여부와 관련한 질문에서 “가능성을 전제로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때 여건을 고려해 따로 판단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조 시장이 충북지사 출마 권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주시장 3선 도전, 충북지사 출마,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앞으로 조 시장이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충북지사 선거 출마 구도가 더불어민주당은 한범덕 청주시장이 3선 도전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충북지사 선거에 나설 것으로 확실시되는 분위기이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오는 3월 9일 국회의원 상당구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사 출마가 예상됐던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라임로비’와 관련, 최근 2심에서 무죄를 받고 풀려난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천 탈락자는 충북도지사 출마로 선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 차기 충북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박경국 전 행안부 1차관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이종배 의원, 박경국 전 행안부1차관, 오제세 전 국회의원,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