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역~이천 부발역 총연장 56.9㎞ 노선
  • ▲ 충주시는 중부내륙선 첫 KTX 중부내륙선 충주~이천 철도건설사업 개통 기념행사를 30일 충주관리역 광장에서 개최했다.ⓒ충주시
    ▲ 충주시는 중부내륙선 첫 KTX 중부내륙선 충주~이천 철도건설사업 개통 기념행사를 30일 충주관리역 광장에서 개최했다.ⓒ충주시
    충북 충주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서울 가는 기차'가 개통식을 갖고 31일부터 충주~이천(경기) 구간을 운행한다.

    충주시는 중부내륙선 첫 KTX 중부내륙선 충주~이천 철도건설사업 개통 기념행사를 30일 충주관리역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을 비롯한 이종배 국회의원, 임호선 국회의원, 송석준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조병옥 음성군수,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개통식은 ‘중부내륙을 열다! 균형발전의 중추를 다지다!’라는 슬로건으로 경과보고 및 축사, 유공포상, 개통 세리머니 등 공식행사에 이어 KTX-이음 시승행사가 진행됐다.

    첫 운행은 KTX-이음 열차가 31일 오전 06시 41분 충주역에서 이천 부발역을 잇는 총연장 56.9㎞의 노선을 시작으로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2015년 11월 첫 삽을 뜬 중부내륙선 철도 충주~이천 부발 구간이 6년 2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침에 따라 자동차로 1시간, 버스로 1시간 30분가량 걸리던 충주-이천간 이동시간이 35분으로 단축되면서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는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잇점을 바탕으로 고속도로는 물론, 고속철도망을 보유한 교통의 도시로 재탄생하게 됐다.

    중부내륙선과 충북선이 교차하는 충주 지역은 중부내륙권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새로운 지역 균형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에상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충주~이천 구간 철도 개통을 22만 충주시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며 "새로운 고속철도망이 시민 행복과 충주 발전의 희망을 더 빨리, 더 가까이 앞당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39.2㎞)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수도권 전철 수서∼광주선은 202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