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발화원인 몰라…진화 요원 투입 조사 ‘착수’
  • ▲ 산림청 소속 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 산림청 소속 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30일 오전 11시 16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봉리 산 56-1 일원에서 화기 부주의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진화헬기 2대(산림청 1, 충북소방 1) 및 산불진화인력 42명(산불전문진화대 10명, 산림공무원 20명, 소방 12명)을 긴급 투입해 12시 30분쯤 진화를 마치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의 중턱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약 0.3㏊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화재 진압 후 현장 조사 요원을 투입,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파악하고 있다. 끝까지 산불 가해자를 추적해 사법처리 등의 초치를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산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 시 화기 사용을 삼가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