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향후 10년의 미래비전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 사업 탄력 예상
  • ▲ 오는 30일 첫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충주역.ⓒ뉴데일리 D/B
    ▲ 오는 30일 첫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충주역.ⓒ뉴데일리 D/B
    충북 충주시가 중부내륙선철도 철도교통망 구축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미래 관광사업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 첫 고속철도 중부내륙선철도 1단계 사업 이천~충주 구간 철도건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0일 충주역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선 충주 구간 개통 이후 93여 년 만에 새로운 고속철도가 31일 오전 6시 41분 충주역을 출발하는 열차를 시작으로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이번 충주 첫 고속철도 중부내륙선철도가 1단계가 개통됨에 따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와 조길형 시장이 추진하는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 향후 10년의 미래비전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개통하는 동력 분산 방식인 KTX-이음 열차가 충주와 이천 부발을 하루 8차례(상행 4회, 하행 4회) 35분 소요로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노선에는 연장 56.9㎞로 구간 내 충주역, 앙성온천역 등 5개 역사가 있으며, 운임요금은 KTX 기본요금인 8400원으로 우등실은 3000원이 추가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30%(주중),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50% 우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개통은 향후 수서, 광주, 이천, 충주, 김천, 거제를 잇는 중부내륙 간선철도망 구축의 부분 개통이다.

    그러나 수서~광주선이 완공될때까지 수도권의 수서와 판교를 가기 위해서는 각각 2회, 1회 환승을 해야 한다.

    이 노선이 2027년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개통이 완료되면 충주에서 서울까지 환승 없이 40분대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길형 시장은 “고속철도망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시민 염원인 ‘기차 타고 서울까지’를 최종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