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교육청이 중국과 국제교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세종교육청
    ▲ 세종시교육청이 중국과 국제교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세종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청소년 국제교류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학교가 해외학교와 짝을 이뤄 다양한 프로젝트와 문화교류를 함께하는 국제교류 협력학교 사업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교실을 넘어서는 세계와 연결된 수업'을 비전으로 학교의 호응에 힘입어 2년째 순항 중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국제교류 협력학교는 2020년 20개교에서 2021년 35개교(초 18, 중 8, 고 9)로 증가했다.

    교류 국가는 지난해 7개국에서 현재 14개국(노르웨이, 대만, 러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미국, 스페인, 우크라이나,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터키)으로 늘었다.

    국제교류 협력학교에서는 교과 수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문화 다양성, 언어교류 등을 중심으로 해외 협력학교와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그 결과를 온라인 화상 수업 등으로 공유하는 등 활발히 국제교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이나 연수 등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해외 학생들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통하는 국제교류로 학교생활이 생동감 있고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세종예술고등학교는 미국의 메르디안 고등학교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국 학생들이 작곡하고 연주한 곡에 세종예술고 학생들의 가창과 미술 작품을 담은 동영상을 담아 공동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두 학교의 협업 결과는 세종 국제청소년 포럼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미국 지역 언론에 교류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연양초등학교는 환경, 빈곤, 기아, 난민 등을 주제로 인도의 그린웨이 학교와 지속적인 수업 교류를 하고 있다.

    수업 결과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6학년 전 학생이 빈곤국의 신생아를 돕기 위한 신생아 모자 뜨기를 함께 진행해 기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단위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협력학교를 연결하고, 프로젝트 설계에서 완료까지 단계별로 학교를 맞춤 지원하고 있다.

    이주희 교육협력과장은 "앞으로도 국제교류의 질적 성장과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교류 방법과 플랫폼을 소개하고 전폭적으로 수업 중심의 국제교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