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 대덕구가 개최한 알쓸신공 아이디어 창안 컨퍼런스 제안서 발표회 참가자들.ⓒ대전 대덕구
    ▲ 대전 대덕구가 개최한 알쓸신공 아이디어 창안 컨퍼런스 제안서 발표회 참가자들.ⓒ대전 대덕구
    대전 대덕구는 지난 27일 신탄진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알쓸신공 아이디어 창안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제안서 발표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알쓸신공’은 ‘알아서 쓸 수 있는 신탄진 청소년들의 공간 만들기’의 줄임말이다.

    이번 발표회는 대전목상초, 대전대청중, 신탄진고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탄진도서관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자신들만의 공간을 스스로 상상해보고 향후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신탄진 지역의 청소년 자치활동과 전용공간의 필요성에 뜻을 모은 민·관·학 협의체인 ‘대덕구형 청소년 성장공간 조성 워킹그룹’(좌장: 건신대학원대학교 하태욱 교수)에 함께한 교사, 마을활동가 등이 주축이 돼 추진됐고, 참가 학교 교장 및 교직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조성하고 활용하는 공간인 라이브러리 티티섬(경기 성남시), 몽실학교(경기 의정부시), 청소년자치배움터 자몽(전북 군산시) 등의 현장탐방과 토의와 협동에 기반한 특강-활동-과제수행 연계 문제해결 방식을 체험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가 진짜 주인이 되어 북카페, 댄스(음악) 연습실, 메이커스페이스, 방송실, 공유부엌 등 다양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 공간들이 동네 곳곳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입을 모았다.

    박정현 구청장은 “제안된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구정에 녹여내 대덕구에서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도 마을의 인적, 물적 자원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자존감과 창의력을 키우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