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지역사회·문화체육 등 3개 부문서 안병찬·김종률·이현수씨 포함 선정
  • ▲ ‘제21회 충청북도 도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왼쪽부터)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안병찬 한국예총 충북 영동지회 고문, 김종률 옥천군기업인협회장, 이현수 한국임업후계자협회 단양군회장.ⓒ충북도
    ▲ ‘제21회 충청북도 도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왼쪽부터)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안병찬 한국예총 충북 영동지회 고문, 김종률 옥천군기업인협회장, 이현수 한국임업후계자협회 단양군회장.ⓒ충북도
    충북도가 시행하는 최고 권위의 상인 ‘제21회 충청북도 도민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도는 25일 부문별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4개 부분(지역사회, 문화체육, 산업경제, 선행봉사)에 추천된 17명의 후보자에 대해 위원 개별심사, 부문별 심사, 종합심사를 실시해 3개 부문에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지역사회 부문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문화체육 부문 안병찬 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 영동지회 고문 및 한국미술협회 충북도 영동지부 고문 △산업경제 부문은 김종율 옥천군기업인연합회장, 이현수 한국임업후계자협회 단양군협의회장 등이 선정됐다.

    지역사회 부문 수상자 이두영 씨는 1993년 12월 충북 청주경실련 창립에 참여 후 간사, 부장,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14년간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20년 동안 시민운동가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4년부터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으로 재임하며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운동, 일본 경제보복 대응 일본 보이콧 운동, 지방분권 국민운동,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 운동,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운동, KTX 세종역 신설 저지 운동,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운동, 지방분권 개헌운동,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입법운동 등 충북도 경제·사회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성과를 거둔 공로가 인정돼 수상했다.

    문화체육 부문 수상자 안병찬 씨는 1950년 청주 사범학교 졸업 후 37년간 교직생활을 마치고 1989년 영동으로 귀향 후 예향의 고장 영동지역의 회화예술이 낙후돼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영동읍에 매봉화실을 개원하여 예술인들의 소통공간을 마련했다.

    한국미술협회 영동지부 창립, 한국예총 영동지부 초대 회장과 황간향교 전교 등을 역임하여 문예부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32년간 제자를 양성해 제자들의 모임(삼여회)이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수십 년 작품활동을 통해 만든 대형 작품 187점을 영동군에 기증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했다.

    산업경제 부문 공동 수상자 김종율 씨는 1992년 유명기계를 창업해 PE하수관제조설비 해외 수출로 외화 획득 및 제조업 병행으로 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고품질 하수도관 공급을 통해 수질환경개선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옥천군기업인협의회장을 역임하며 노사 한마음 축제, 지역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워크숍 등 분쟁없는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산업경제 부문 공동 수상자 이현수 씨는 2008년 20㏊ 규모 산양삼 포지를 조성해 임산물 특화단지를 구축하고 우량 품종 보존과 개량 노력을 통해 공급단가를 혁신하는 등 산양삼 재배 확산에 기여하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신지식인연합회로부터 2016년 중소기업분야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산양삼협회 충북도지회와 단양군 지부를 결성하여 산양삼 조직 활성화에 기여하였고, 양질의 산양삼 생산을 위해 단양군 산림조합과 함께 관련 분야 우수 강사를 초빙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우수 산양삼 생산에 기여했다.

    단양 가곡초교와 단양고교 등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매년 산양삼을 기증하는 등 지역 농업발전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온 공로가 인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5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역사회, 문화체육, 산업경제, 선행봉사 등 각 분야에서 충북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도민을 발굴해 선정, 시상함으로써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하는 충북 구현에 기여하고자 1996년부터 매년 충북도 도민대상을 선정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