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역세권 개발사업 연계…음성 북부지역 신성장 거점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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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선 철도 이천(부발)~충주 구간이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말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행에 들어갔다.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한 음성군의회 최용락 의장과 의원 및 감곡면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곡장호원역에서 이천 부발역 구간을 운행하는 시승식을 가졌다.이번에 시승한 중부내륙철도 열차는 KTX-이음으로 시속 230km/h로 운행하며, 감곡장호원역에서 이천 부발역까지 20분 정도 소요되고, 향후 수서~광주 노선 연장 시 수도권까지 30분대로 주파할 수 있다.이는 다른 교통수단보다 소요시간이 파격적으로 단축돼 주민들에게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장기적으로 남·북을 관통하는 중부내륙철도망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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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은 충북선이 지나고 있지만 감곡면 등을 포함한 북부지역은 철도불모지로서 이번 중부내륙선 감곡장호원역 개통으로 음성군민을 비롯한 감곡면에 소재한 극동대, 강동대 1만여 명의 학생 및 천주교 성지 매괴성당의 순례객 등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감곡장호원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감곡역세권 개발을 통해 신성장 거점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조병옥 군수는 “음성군민의 염원인 감곡장호원역이 개통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교통의 요충지로서 한발 다가선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감곡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음성군 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중부내륙철도는 이천에서부터 문경까지 총 93.185km의 일반철도로 1단계 구간인 이천~충주 구간은 다음달 개통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 구간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