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30% 12개 사업자에 해당제품 ‘판매중단·회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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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분말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에는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이 혼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 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건강분말 식품 40개 제품(새싹보리 12개, 여주 8개, 울금⋅강황 8개, 비트 6개, 새싹귀리 6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건강분말 식품은 제조하는 과정에서 금속 재질의 롤밀·칼날 등의 마찰 등으로 쇳가루가 식품 내에 혼입될 수 있어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그러나 조사대상 40개 중 12개 제품(30.0%)에서 안전기준(10.0mg/㎏ 미만)을 최대 22배(최소 18.95~최대 226.76mg/㎏)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다.조사대상 40개 중 20개 제품은 온라인 판매페이지에 금속성 이물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시험성적서를 게시하고 있었으나, 오히려 미게시 제품보다 부적합률이 높아 신뢰하기 어려웠다.건강분말 식품 내에 금속성 이물의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분쇄 전 원료(농산물) 자체를 충분히 세척하고 분쇄 이후에는 충분한 자력을 가진 자석봉을 이용해 금속성 이물을 제거하는 등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품질관리 노력이 필요하다.식품을 구매해 섭취하는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식품은 관련 기준*에 따라 제품명, 식품유형, 유통기한 등을 표시해야 한다.하지만 조사대상 40개 중 6개 제품(15.0%)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른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하고 있었다.장덕진 원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자에게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 제품의 자발적 회수와 제조공정 및 표시 개선을 권고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건강분말 식품에 대한 안전 및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