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 위드코로나 시대 학교 방역관리 철저 주문도의회, 8일 도교육청 등 행감…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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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과 관련해 충남교원단체 등과 갈등을 빚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8일 충남도교육청 12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조철기 위원장(아산3)은 “현재 10대 이하 확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방역 완화로 학교의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의 안전을 철저히 지키며, 교육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학교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김은나 부위원장(천안8)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 속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모험심·협동심을 배양하고, 스스로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수련 활동과 안전체험활동을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석곤 위원(금산1)은 “교육은 지위 또는 환경 등에 관계없이 모든 이들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지역의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이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 독서·문화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김영수 위원(서산2)은 “글로벌 시대에 영어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만, 비영어권 국가와의 무역, 문화, 교육 등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제2외국어 능력도 강조되고 있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언어 교육의 다변화에 힘써 달라”고 지적했다.한편 충남 교사 노조는 지난달 25일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의 행정사무 감사 요구자료가 너무 방대하고 기산이 촉박해 일선 학교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들”이라며 “자료 제출요구를 구부한다”고 밝히는 등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와 관련해 충남도의회 일부 의원들과 갈등을 빚었다.양금봉 위원(서천2)은 “매년 교육정책을 분석하고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데 실제로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성과가 불분명하다. 현장과 소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교육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지속적인 환류과정을 거쳐 연구 성과를 끊임없이 평가하고 개선해 달라”고 조언했다.한편, 교육위는 9일부터 12일까지 14개 지역교육지원청, 15일부터 16일까지 충남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