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지역사회 헌신, 충주 기업도시 유치하는 데 디딤돌 역활
  • ▲ 정종수 전 회장이 지난 5월 충주사회단체연합회장 회장 이임식을 가졌다.ⓒ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
    ▲ 정종수 전 회장이 지난 5월 충주사회단체연합회장 회장 이임식을 가졌다.ⓒ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
    정종수 전 충북 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1일 충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제9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국민복지향상과 국가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 전 회장을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자로 선정했다.

    정 전 회장은 ‟국민훈장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코로나19 관계로 시상식 일정이 아직 오지않아 국민훈장을 아직 받지 못했지만 충주지역 여러분야에서 충주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정 전 회장은 수십년간 새매을회 회장과 충주사회단체연합회 회장을 맡아오면서 충주지역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충주시의 어려움이 곧 나의 문제라는 생각으로 발 벗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참된 지방자치를 실현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4년 행정수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충북 북부권이 배제됐을 때 범시민협의회를 구성해 충북 북부권 배제를 철회하고 기업도시를 유치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했다.

    2011년 구제역 사태가 장기화돼 살처분과 매몰작업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을 때엔 주민들과 합심해 구제역 문제 해결을 도왔다.

    정 전 회장은 2019년에는 현실적인 충주댐 피해보상을 위해 '충주댐 피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한국수자원본부 본사에 항의 방문하고 충주시민 10만 명 서명운동도 추진했다.

    정 전 회장은 또 사회단체연합회 기금으로 '충주호 벚꽃 축제' 및 '충주댐 걷기대회'를 개최해 충주댐을 벚꽃의 명소로 널리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한 것이 이번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