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9일 기본계획 고시…4개 정거장 운영, 하루 왕복 46회 운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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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북 옥천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28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에서 옥천군 옥천읍 구간을 연결하는 ‘대전~옥천 광역철도’가 오는 29일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고시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이며, 옥천군의 핵심현안으로 2016년 사전타당성용역을 진행했으나 국토부, 충북, 대전 간의 이견으로 사업이 답보를 거듭했다.하지만 충북도와 대전시가 합의하고, 박덕흠 의원의 지원과 옥천군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로 지난해부터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해 이번에 고시하기에 이르렀다.대전~옥천 광역철도는 기존 운영 중인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을 개량해 광역철도를 운영하는 총 연장 20.12㎞로 오정역, 대전역, 세천역, 옥천역 등 모두 4개소의 정거장을 운영하게 된다.총 사업비는 490억 원으로 이중 국비가 294억 원, 지방비가 196억 원이며, 지방비는 충북과 대전이 관련 규정 및 합의된 내용에 따라 향후 진행되는 기본․실시설계 단계 등에서 세부 산출해 분담액을 정하게 된다.대전~옥천 광역철도 개통 시 하루 왕복 총 46회 운행될 예정으로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며, 1일 이용객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1만4000명(승차기준)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충북도는 충청권메가시티 구축 등으로 세종, 충북 중․북부 지역과도 연계가 확대될 경우 이용객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사업추진은 기본‧실시설계를 내년까지 완료하고,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개통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충북도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연계 등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2025년 조기 준공 및 개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해 국토부, 대전시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이정기 도 균형건설국장은 “이 사업은 충청권 광역철도 및 대전지하철과 연계해 충청권 대중교통망 개선의 효과가 크다”면서 “충북 남부권역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 및 충청권 메가시티와의 연계가 기대되는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조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