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9일 개막전국 첫 자동차 공연장 방식 도입…새 축제 방향성 제시춤 경연대회 예선 통과 41개팀 610명 경쟁…‘패션 오브 뮤지컬’공연 등
  •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개막식에서 능소전 공연 장면.ⓒ천안시
    ▲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개막식에서 능소전 공연 장면.ⓒ천안시
    “‘춤을 추면 흥이 나고, 흥이 나면 살 맛 난다, 코로나19 확 떨처버리고 춤축제에 다 모여라.”

    명예문화관광 축제인 제17회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이 박상돈 천안시장(천안문화재단 이사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29일 막이 올랐다.

    시에 따르면 개막식은 △시민힐링콘서트 △마당음악극 능소전 △시민의 상 시상식 △천안시립무용단 오프닝 공연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선언에서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는 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정성을 다해 준비한 축제에서 여러분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감동”이라며 “마음의 부담과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으시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춤 축제와 함께 참여하고 어울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시장은 올해 춤축제의 비전인 ‘춤을 추면 흥이 나고, 흥이 나면 살 맛 난다’와 함께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의 신명나는 개막을 힘차게 선언했다. 

    개막식 본 행사는 해외 축사 영상, 유네스코ICM무예시범단 퍼포먼스, 개막 축하공연 등이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개막 축하공연은 지난 29일 저녁 7시 30분부터 천안삼거리공원 자동차 공연장에서 사회자 신영일과 신지예의 사회로 진행됐다. 

    사전 예매를 완료해 150대 차량으로 입장한 시민들과 온라인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열리는 축제를 즐기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쳤던 마음을 위로받고 목말랐던 문화욕구를 충족했다.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은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공연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다양한 콘텐츠와 비대면 방식의 축제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29일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개막식에서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천안시
    ▲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29일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개막식에서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천안시
    오프라인으로는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전국 최초 자동차 공연장 방식을 도입하고 모든 공연은 온라인 천안흥타령춤축제 홈페이지와 유튜브, 천안시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자동차 공연장에서는 방역 게이트를 통과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역 제품을 지원하고, ‘빵의 도시 천안’ 이미지 제고와 10월 10일 ‘빵빵데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천안 대표 빵 꾸러미도 무료로 제공한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비대면 배달 방식도 도입했다. 관람객들은 차량 안에서 간식거리와 천안 중소기업 제품을 주문하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은 천안삼거리공원을 실제 배경으로 모델링한 자동차 공연장 메타버스 게더타운을 축제 5일간 지속해서 운영한다. 게더타운에서는 돌발퀴즈, 돌발미션, 특별미션, 보물찾기, 현상수배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00% 무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흥타령춤축제는 경연대회와 공연으로 꾸며져 예선을 통과한 41개 팀, 610명이 본선 무대에 오르고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홍지민 등이 출연하는 ‘패션 오브 뮤지컬(Passion of Musical)’,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함께하는 ‘LED비바츠 태권발레’, 해설이 있는 뮤지컬 갈라쇼 등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