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베트남 유학생·아산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등 확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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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27일 외국인 유학생 및 건설현장 근로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이날 확진자는 44명으로 폭증했다.충남도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부여 8명, 천안 5명, 논산 3명, 예산 3명, 아산 1명 등 2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날 확진자 중에는 외국인들이 많았다.천안 남서울대 베트남 유학생 2명이 확진됐고, 부여에서는 국내 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아산 배방 건설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24명의 확진자 중에는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가 11명이고, 타지역 확진자 4명(대전 2명, 서울, 인천 미추홀구)으로 확인됐다.확진자 44명 중 절반인 22명(1명 이중 국적자)이 외국인으로 드러났다.외국인들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집단생활을 하는 데다 최근 불법체류자 등이 신분이 노출될 경우 강제 추방을 우려해 백신 예방 접종을 꺼리는 데 따른 감염 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최근에는 추석 연휴와 주말을 이용해 외국인들이 모임을 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한편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도 잦은 접촉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한편 충남 누적 확진자는 8948명, 격리 치료 1006명 사망 56명으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