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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는 지난 24일 낭월동 곤룡골에서 황인호 청장이 산내 민간인 희생 사건 유가족과 합동 차례를 진행했다.26일 동구에 따르면 이날 차례는 산내 민간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희생 사건 유가족들이 마련했으며, 동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차례 형식으로 진행됐다.대전 동구 낭월동 곤룡골 지역은 한국전쟁 직후 군과 경찰에 의해 국민보고연맹원과 대전형무소수감 정치범 등 4000~7000여 명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곳이다.2007년 1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이 곳에서 유해 34사구를 수습했으며 작년부터 정부 주도로 유해발굴조사가 재개돼 현재까지 1000명이 넘는 희생자 유해가 발굴됐으며 오는 2022년까지 발굴조사가 진행된다.황인호 동구청장은 “하루빨리 남은 유해를 수습해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예와 한이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산내 평화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해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현재 설계용역 단계이며 내년 7월에 착공해 오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