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 최성민 ‘역전승’·결승전서 서경진 선수 들배지기로 세판 연속 성공
  • ▲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소속인 천하장사 김진 선수가 충남 태안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김진 선수는 올해 세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증평군
    ▲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소속인 천하장사 김진 선수가 충남 태안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김진 선수는 올해 세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증평군
    충북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소속 천하장사 김진 선수가 추석장사씨름대회 정상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22일 증평군에 따르면 김진 선수는 21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전에서 서경진(창원시청) 선수를 3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 백두장사 등극이다.

    16강전에서 손명호(의성군청) 선수를 2대1로 제압하고, 8강전에서는 이재광(영월군청) 선수를 2대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최성민(태안군청) 선수를 2대1로 극적으로 역전승으로 판세를 뒤집는 ‘황소힘’을 발휘했다.

    결승전에서 김진 선수는 서경진 선수를 상대로 주특기 기술인 들배지기를 세 판 연속 성공시키며 3대0으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올해 5월(해남대회)과 6월(단오대회) 백두급 최강자 자리에 올랐던 김진은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하며 개인통산 8번째(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1회)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진 선수는 “허리가 너무 안 좋아서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한판한판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추석대회에서 처음 장사를 하니 감회가 새롭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정상 등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추석대회 한라급에 출전한 이국희(증평군청) 선수는 처음 결승전에 올랐으나 오창록(영암군청) 장사에게 3대1로 패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