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0명, 진천 9명, 제천 3명, 충주 1명…도내 누적 확진자 57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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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3명이 추가 발생했다.

    청주의 가죽제품 제조업체와 진천에서 닭가공업체, 음성 인력회사 관련 외국인 근로자의 연쇄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주 20명, 진천 9명, 제천 3명, 충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외국인은 14명이고 이 가운데 1명은 해외입국자다.

    전체 확진자 중 18명은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을 접촉한 연쇄(n차) 감염이고, 13명은 증세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또 해외입국자와 건설현장 인부 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 지난 2일 해외(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40대 외국인 1명이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고, 건설현장 선제검사를 받은 30대 외국인 1명도 감염이 확인됐다.

    청주에서는 음성의 섬유 필터 제조업체에 다니는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추가 확진되며 지난 14일 시작된 이 업체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청주의 가죽제품 제조업체 관련 이전 확진자의 가족 3명과 직장동료 3명 등 6명도 확진됐다. 이 업체의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업체 직원 25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상당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2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진천에서는 음성의 금형회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2명이 또 확진되며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증가했다.

    닭가공업체와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43명으로 늘었다. 음성 인력회사와 관련해서도 진천에서 1명이 확진돼 누적 19명이 됐다.

    제천에서도 충북 확진자의 30대 직장동료 1명과 몸살,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2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충주에서는 경기 안양의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1명이 무증상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2617명, 제천 472명, 충주 784명, 진천 559명이며, 충북 누적 확진자는 5711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이날 79명을 포함해 총 562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