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도민 호소문’ 발표…“접종률 높이면 ‘단계적 일상회복’ 한 걸음 앞으로”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6일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6일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6일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에는 가족·친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이나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달 들어 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32명 정도로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수도권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데다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로 재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연휴 기간 여행 등 타 지역 방문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 등도 최대한 삼가고, 가족·친지 간 모임이 불가피한 경우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도는 추석 연휴기간 중 응급진료체계 구축, 임시 선별검사소 추가 운영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각 가정에서 자가검사 키트를 적극 활용하거나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즉시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16일 기준, 우리 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전 도민의 70%, 2차 접종률은 44%를 넘어섰다. 백신 접종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필수사항인 만큼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휴기간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서 있는 중대한 시기”라며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백신 접종률을 좀 더 높인다면 우리 충북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충북은 164만 전체인구 중 69.7%인 111만6262명이 한 번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43.4%인 69만53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