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공식’…1960억 투입, 읍내리·용산리 일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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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이 15일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 부지에서 첫 삽을 뜨기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음성읍 주민들의 12년에 걸친 숙원이자 조병옥 음성군수 민선 7기 역점 공약사업이다.2008년 5월 산업단지 지구지정 승인돼 사업시행자까지 선정됐으나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포기해 5년 후인 2013년 산업단지 지정이 해제되는 등 난관에 부딪치며 사업추진이 중단되기도 했다.하지만, 군이 사업면적을 당초 계획보다 23만4711㎡ 증가한 104만774㎡(약 31만5000평)로 확대해 진입도로 개발을 위한 국비 275억 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계획을 전면 재추진했다.그 결과 지난해 8월 용산 일반산업단지 계획이 최종 승인되며 그 결실을 이뤘다.용산산업단지는 음성읍 읍내리와 용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196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산업시설 용지 57만1927㎡ △공동주택용지 7만 9186㎡ △상업시설용지 1만6530㎡ △그 외 용지 37만3131㎡ 등이다.공동주택용지에는 1730세대의 공동주택 공급이 계획돼있어 인근 신천지구 1519세대 개발사업(음성신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과 함께 ‘2030 음성시 건설’의 기반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조병옥 군수는 축사를 통해 “용산산단의 개발이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용산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지원은 물론, 양질의 고용과 투자가 이뤄지는 우량기업 유치에 힘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