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공식’…1960억 투입, 읍내리·용산리 일원 개발
  • ▲ 충북 음성군이 15일 용산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음성군
    ▲ 충북 음성군이 15일 용산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음성군
    충북 음성군이 15일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 부지에서 첫 삽을 뜨기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음성읍 주민들의 12년에 걸친 숙원이자 조병옥 음성군수 민선 7기 역점 공약사업이다.

    2008년 5월 산업단지 지구지정 승인돼 사업시행자까지 선정됐으나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포기해 5년 후인 2013년 산업단지 지정이 해제되는 등 난관에 부딪치며 사업추진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군이 사업면적을 당초 계획보다 23만4711㎡ 증가한 104만774㎡(약 31만5000평)로 확대해 진입도로 개발을 위한 국비 275억 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계획을 전면 재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용산 일반산업단지 계획이 최종 승인되며 그 결실을 이뤘다.

    용산산업단지는 음성읍 읍내리와 용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196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산업시설 용지 57만1927㎡ △공동주택용지 7만 9186㎡ △상업시설용지 1만6530㎡ △그 외 용지 37만3131㎡ 등이다.

    공동주택용지에는 1730세대의 공동주택 공급이 계획돼있어 인근 신천지구 1519세대 개발사업(음성신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과 함께 ‘2030 음성시 건설’의 기반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축사를 통해 “용산산단의 개발이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용산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지원은 물론, 양질의 고용과 투자가 이뤄지는 우량기업 유치에 힘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