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까지 6㏊ 규모…미세먼지 흡착·흡수기능 높은 수종 ‘식재’
  • ▲ 충주 호암지 일원 전경.ⓒ충주시
    ▲ 충주 호암지 일원 전경.ⓒ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산림청의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비와 도비를 포함해 모두 60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호암권역 생활권 도로 주변에 면적 6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도시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은 ‘산림 분야 그린뉴딜 핵심사업’으로 각종 미세먼지 발생원이 되고 있는 생활권 도로 주변 등에 미세먼지 흡착·흡수기능이 높은 수종을 식재해 주거지역으로의 미세먼지 유입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호암권역 일원은 충주시 인구의 26%(5만5000여 명)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 밀집지역으로 숲 조성을 통한 미세먼지 유입 차단 효과가 큰 지역이다. 

    시는 2022년 상반기까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내년 8월 사업을 착공 예정이다.

    호암권역 도로변에는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우수한 수종인 소나무, 느티나무 등을 식재해 2023년 11월까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되면 주거지가 밀집된 호암택지 및 인근 주민들에게 미세먼지 차단 기능의 숲과 더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도시 숲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충주시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국회에서 충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앞당길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길형 시장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선정은 이종배 의원, 중앙부처 협조와 도의 지원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심 내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